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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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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물놀이장 개장 취소 잇따라

함안·함양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 기사입력 : 2020-07-13 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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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일선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고자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함안군은 올해 오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관내 2개소로 물놀이장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 상황과 물놀이장이 감염에 취약한 아동들의 밀접 접촉이 높은 시설임을 고려해 올해는 운영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또 함양군도 올여름 상림공원 어린이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야외 물놀이장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이용자 간 밀집도가 높아 거리두기 지켜지기 어려운 것은 물론 바이러스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가 주 이용층이라는 점을 고려해서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상림공원 음악분수대 주변에 여름철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하루 최대 500여명, 전체 6000여명이 물놀이를 즐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아이들에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던 상림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통한 ‘청정함양’을 지켜 나가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로 인근 시군 대부분이 여름철 야외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는 분위기다.

    이명용·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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