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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5년까지 160조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 만들겠다”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 연설
인공지능 정부 등 10대 사업 발표

  • 기사입력 : 2020-07-14 2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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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 민간과 지자체까지 약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 기조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의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는 국고 49조원 등 총 68조원을 투입해 89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의 설계도를 제시했다.

    디지털 뉴딜에 대해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뉴딜에 대해선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과 관련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안전망 확충과 사람 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뒀다”며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 단계적 확대 △2022년까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 도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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