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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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실업자,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동남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실업률 4.7%·실업자수 8만7000명
코로나 쇼크, 경남 고용시장 강타

  • 기사입력 : 2020-07-15 2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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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경남의 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자수도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의 실업률은 4.7%로 외환위기 여파로 실업률이 치솟던 1999년 8월(4.8%)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해 7월(4.7%)와 같다.

    더불어 실업자수도 8만7000명을 기록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여파가 고용시장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 DB/

    취업자수도 줄었다. 6월 경남의 취업자는 17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175만5000명) 대비 1만2000명(0.7%)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37만3000→33만3000명)하며 산업별로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또 비교적 고용 안정성이 취약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 취업자가 2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10.6%)감소했다. 자영업자도 44만4000명에서 43만2000명으로 1만2000명(2.6%) 감소했다.


    반면 월별로 보면 취업자수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했던 올 상반기 대비 점차 회복하고 있다. 지난 4월 경남의 취업자수는 171만3000명으로 최근 2년 사이 가장 적었으나 5월 172만4000명, 6월 174만3000명으로 나타나며 2개월 연속 늘었다. 또 6월 제조업 취업자수도 40만6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39만5000명) 대비 2.8% 증가했다. 일시휴직자는 지난 3월 10만40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해 6월 6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6월 고용동향은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자가 증가하며 비경제인구도 증가하는 등 5월 고용동향의 모습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임, 외출 자제가 계속되고 관광객 급감 등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통계와 관련한 참고자료를 통해 “자영업자·청년 등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방역상황 등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며 “3차 추경에 포함된 57만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에 긴급 일자리를 제공하고 8대 소비쿠폰,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일자리의 빠른 회복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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