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0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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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NHN 데이터센터 전자파·열섬 영향 미미”

시·NHN, 환경단체 문제 제기에 반박
“콘크리트 시공으로 가정집보다 낮아”

  • 기사입력 : 2020-07-16 2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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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앞두고 최근 환경단체가 전자파 위해 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김해시와 NHN(주)이 반박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의견서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 발생하는 △열섬현상 △전자파 위해 △유해물질 함유 냉각수 배출 등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북극 가까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다거나, 천연냉장고인 바다 속에 시도하는 이유가 냉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며 “김해 데이터센터가 10만대의 서버를 운영한다면 아파트 1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기량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고, 그 규모에 상응하는 전자파 방출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와 NHN은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박했다. 우선 열섬현상에 대해 “데이터센터 자체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시설이기는 하나 NHN은 이미 성남 판교 소재 제1데이터센터의 고효율 친환경 설비를 통해 정부로부터 에너지위너·에너지챔피언상을 수상하고 인정받은 바 있고, 타 데이터센터에 비해 훨씬 적은 에너지로 운영하고 있는 차별화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권순호(왼쪽부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진은숙 NHN㈜ 총괄이사, 김경수 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허성곤 김해시장이 4일 오후 도청에서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체결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권순호(왼쪽부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진은숙 NHN㈜ 총괄이사, 김경수 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허성곤 김해시장이 4일 오후 도청에서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체결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또한 “데이터센터는 운영 시스템의 적정온도 유지가 매우 중요한 시설로, 만약 열섬현상이 발생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에 치명적 영향을 받아 시설 자체를 운영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자파 위해와 관련해서는 “데이터센터는 두꺼운 단열재와 콘크리트 시공을 통해 외기를 차단하며 이중, 삼중으로 통제하고 있어 외부에 미치는 전자파 영향은 가정집의 전자파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성남 판교 소재 NHN 제1데이터 센터는 바이오연구 단지 내 위치하며 건물 내 NHN 직원들도 근무하고 있어 데이터센터가 전자파에 유해한 시설이라면 그 누구도 안심하고 근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시와 NHN은 냉각수 성분 유해물질 함유, 오염수 배출에 대해 “화학약품을 섞는 것 자체가 부식을 유발하거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고, 건물에 상주하는 인력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있어 냉각수에 별도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오피스 건물에 사용하는 냉각탑에는 다른 일반 빌딩에서 사용하는 냉각수와 마찬가지로 레지오넬라균 등 미생물 억제를 위해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제품만을 사용하며, 김해 NHN데이터센터도 이와 동일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냉각에 사용되는 물은 냉각시스템을 순환해 일부 기화 부분에 대해서만 보충되는 방식으로, 외부로 방류하지 않는 구조로 주변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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