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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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적대정치 청산하고 협치시대 열어야”

제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서 밝혀
코로나19 극복 대책 등 협조 당부

  • 기사입력 : 2020-07-16 2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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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지 47일 만인 16일 개원했다. 1987년 개헌 이후 최악의 ‘지각 국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개원식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대책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가동까지 모든 분야에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20대 국회에 대해 문 대통령은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며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과 정책 경쟁을 호소했다.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정치권의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이 정한 공수처 출범일(7월 15일)이 지난 것에 대해서도 “이번 회기 중에 공수처장 추천을 완료하고 인사청문회도 기한 안에 열어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선 “역대 남북정상회담 성과들의 제도화와 사상 최초의 남북국회회담도 21대 국회에서 꼭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민생 입법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면서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 부동산 투기로 더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고강도 대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1가구 1주택의 실거주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들과 청년 등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과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정보위원장에 선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예결특위를 포함해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차지했다. 전 의원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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