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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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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산 복선열차 국비지원 건의

창원·부산상의, 정부에 공동 건의
“수도권 철도는 국비로 건설·운영… 비수도권 지자체 부담은 불균형”

  • 기사입력 : 2020-07-16 21: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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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상공회의소와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국비지원’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했다. 정부가 부족한 지방재정과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교통환경을 개선해 지역민의 교통편익을 향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원·부산상공회의소는 공동 건의문에서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 개통으로 지역 간 인적·물류교류 증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전경./경남신문DB/
    창원상공회의소 전경./경남신문DB/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타당성조사 단계에서 계획됐던 전동열차(EMU-180) 대신, 준고속열차(EMU-250)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운행간격 확대와 운임 증가로 노선 개통에 따른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

    이용객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는 열차운행 간격의 단축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는 준고속열차와 함께 전동열차를 병행 운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며 건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창원·부산상의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철도 대부분은 국가에서 건설했을 뿐만 아니라, 운행 측면에서도 많은 이용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열차와 병행해 전동열차를 국가에서 운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도권 철도는 국비로 건설·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 광역철도의 건설비 일부 및 운영비전액을 지자체에 부담시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역행하는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동남권 경제공동체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전동열차가 운행된다면 창원·김해와 부산·울산을 하루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어 수도권에 상응하는 경제권 실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전동열차 추가 운행 시 상습정체 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동남권 지역 기업들의 물류운송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창원·부산상의는 ‘서울 등 수도권이 광역교통망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동해남부선과 연계한 전동열차 운행을 통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 경제공동체가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며 ‘국가철도인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국가운영 전동열차가 병행 운행될 수 있도록 추가 시설비 및 운영비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조윤제·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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