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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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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교팀, 18년 만에 무학기 우승 노린다

제25회 무학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내달 2일 함안스포츠타운서 개막
도내 7개팀 등 32개팀 12일간 열전

  • 기사입력 : 2020-07-22 21: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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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유일의 전국 고교축구대회인 제25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함안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마산공고 등 도내 7개팀 등 전국 고등부 축구팀 32개팀이 출전해 8월 13일까지 12일간 열린다.

    무학기대회는 하계전국대회 야간경기 의무화 이전부터 전통적으로 야간경기로 진행해 왔고 올해도 전 경기를 야간경기로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제24회 무학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경기 장면./경남축구협회/
    지난해 열린 제24회 무학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경기 장면./경남축구협회/

    경남축구협회는 21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무학기 대표자회의를 열고 4개팀을 한 조로 구성해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무학기대회에 참가하는 도내 팀은 A조에 창녕FC, C조에 범어고, D조에 거제고, F조에 창녕고/창원기공, G조에 FC김해, H조에 마산공고 등 총 도내 9개팀 중 7개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도내 팀들이 각 조별로 골고루 분포되면서 전국의 강호들과 멋진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일부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무학기를 포함한 6개 하계전국대회(2020 금석배, 제57회 청룡기, 제56회 추계, 제28회 백록기, 2020 K리그U18 챔피언십)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하면서 강팀들이 대회별로 분산됐다. 이 때문에 경남권역 주말리그에서 우승한 마산공고 등 도내 팀이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 고등학교 팀이 무학기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2년 제7회 대회 때 마산공고가 유일하고, 지금까지 18년간 우승팀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04년 제9회 대회 때 마산공고가 준우승, 2014년 제19회 때 창녕고가 준우승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무학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전 경기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고. 경기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예선전, 토너먼트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한다.

    함안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조잔디 교체, 라커룸 설치, 조명 설치 등 각종 시설을 보완해 전국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장인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7월에 개최해야 하는 전국대회가 9월로 연기됐다”며 “무학기 대회는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전국대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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