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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전 의원 2주기… 23일 ‘추모 문화제’

오후 7시 창원 한서병원 광장서 개최

  • 기사입력 : 2020-07-22 2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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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운동가에서 진보정치인으로, 민주노동당에서 정의당까지 한국 진보정당과 진보정치를 대표하던 고 노회찬 의원이 사망한지 벌써 2년이 됐다. 노회찬재단에서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18일 마석모란공원에서의 추모제를 비롯해 헌정앨범 추모공연, 노회찬상 시상식, 6411사회연대포럼 창립식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 노회찬 국회의원 사망 2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옛 한서병원 앞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분향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고 노회찬 국회의원 사망 2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옛 한서병원 앞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분향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도내에서는 정의당 경남도당이 22~23일 창원 한서병원 광장에서 시민분향소를 운영, 23일 오후 7시부터는 추모 문화제를 연다.

    정의당 경남도당 노창섭 위원장은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보정당 의원으로서 노회찬 의원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회찬 국회의원 재임 시절에 자주 창원지역을 내려오셨고 회의를 많이 하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셨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도 맡으면서 현안들을 챙겨야 하다보니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며 “최근 창원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두산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지역 현안을 제대로 못 챙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노회찬 전 의원은 발언이나 글을 쓸 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하셨다. 저 또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한편 지난 2018년 7월 23일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사망했다. 인터넷 여론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던 노 전 의원은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정의당이 당시 공개한 유서에서 노 전 의원은 불법 자금 수수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대가나 혜택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상징인 노 의원의 사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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