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부산 물폭탄, 3명 사망 아비규환 침수피해 속출

  • 기사입력 : 2020-07-24 17:00:42
  •   
  •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가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곳 초고층 주상복합 지하가 빗물에 잠겨 수퍼카 등 고급 차 상당수가 침수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가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곳 초고층 주상복합 지하가 빗물에 잠겨 수퍼카 등 고급 차 상당수가 침수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기고 있다./연합뉴스/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기고 있다./연합뉴스/

    밤새 부산지역이 집중호우로 인해 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38분께 동구 초량동 부산역 제1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7대가 고립돼 8명은 구조했고 이 중 60대와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숨졌다. 사망자는 총 3명으로 이 지하차도의 제한높이는 3.5m이고 최대 3m 가량 침수됐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초량 제1지하차도는 중앙대로와 충장대로를 오가는 왕복 2차로 지하 도로로 1966년 경부선 선로 하부 통행로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길이 175m, 높이 3.5m 규모로 조성됐다.

    침수 사고를 당한 차들은 모두 충장대로 방향으로 진입하려던 차들로 진입 신호가 있어 이를 기다리던 차들이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초량지하차도는 10여년 전 배수펌프 한 대를 추가 설치한 이후 이렇다 할 안전 관리나 폭우 대비 점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밤새 112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총 705건으로 이 중 도로침수가 34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통제(223건)과 신호기 고장(81건), 기타(39건), 안전사고(12건) 등이 뒤를 이었고 부산소방에도 밤새 비 피해 총 209건이 접수돼 인명79명을 구조했다.

    24일 오후 밤새 내린 비로 침수 피해를 겪은 부산 동구 한 아파트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봉사원들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이 아파트는 2주 전에도 침수 피해를 겪었다./연합뉴스/
    24일 오후 밤새 내린 비로 침수 피해를 겪은 부산 동구 한 아파트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봉사원들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이 아파트는 2주 전에도 침수 피해를 겪었다./연합뉴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