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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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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재자연화 의지 없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퇴하라"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이달 들어 6번째 회견

  • 기사입력 : 2020-07-26 18: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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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환경단체가 낙동강 수문개방 지연을 이유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퇴 촉구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24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 처리방안의 빠른 시행과 조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일 조 장관 사퇴 요구 첫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날 기자회견은 6번째로 열렸다.

    이들 단체는 "환경부는 지난해 2월 금강과 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 후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낙동강과 한강의 보 처리방안 마련에 대해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환경부는 물관리일원화로 수자원공사라는 거대 조직을 관리하고 있으며, 4대강 수문개방과 보 처리방안은 대통령의 업무지시로 전 부처의 협력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가졌다. 그럼에도 지난해 예산까지 확보된 양수시설개선사업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조 장관은 지난 22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4대강 재자연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뻔뻔스럽게 거절했다"며 "조 장관은 영남주민 1300만명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녹조라떼를 방치하고도 환경부장관직을 유지할 생각은 접고 사퇴하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창원시 수돗물은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돗물 유충사태로부터 안전하다고 했지만, 최근 창원시민이 사용하는 수도꼭지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며 "낙동강의 경우 녹조로 인해 오염물질이 심각한 상황으로, 정수과정 전 단계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할 경우 정수과정 최종단계인 활성탄 여과지에서 오염물질 집적에 영향을 줘 유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등 수돗물 유충 발견 의혹도 제기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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