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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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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태화강 국가정원 새 단장- 지광하 (울산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20-07-27 0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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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이 확장·새 단장한다.

    국가정원 지정 1주년(7월 12일)을 맞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성장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을 확장하고,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큰 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국가정원 랜드마크 건립 △실내식물원 조성 △백리대숲 스카이워크 설치 △태화강 가든 브릿지 건립 △민간·공동체 정원 발굴·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6년간 재정사업 1057억원, 민자 200억원 등 총 1257억원이 투입된다.

    구역 확장은 기존 83.5㏊(태화지구, 삼호지구)에서 남산 일원과 십리대밭축구장까지 포함해 126.5㏊로 넓히는 것이다 남산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올해 7월 공원용도에서 해제돼 정원으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시설 인프라 확충으로는 태화강 국가정원 랜드마크로 남산에 전망대를 건립한다. 전망대는 민자사업으로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망대로의 접근은 에스컬레이터, 공중트램, 모노레일, 케이블카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실내식물원’은 재정사업으로 4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랜드마크형 온실, 테마별 식물원, 식물문화센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조성방향은 지역의 자생식물을 비롯해 열대·난대·온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을 한눈에 관찰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버드 아이즈(Bird Eyes) 가든’도 조성한다. 이 가든에는 ‘백리대숲 스카이워크’와 ‘태화강 가든 브릿지’가 들어선다. 십리대숲 내부에 건립되는 스카이워크(1100m)는 공중 데크로드와 테라스, 전망대가 설치돼 새의 시선으로 백리대숲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태화강 전망대 일원에 조성되는 태화강 가든 브릿지(110m)는 강 위의 교량형 수상 공중 정원으로 보행전용 교량설치 및 사계절 테마정원조성, 경관조명 등을 통해 태화강의 생태·문화·정원과의 만남을 위한 전이공간이 된다.

    또 100억원을 투입해 태화강 전망대 일원에 ‘정원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울산정원지원센터는 미래의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핵심 거점 시설로 창업보육시설, 교육장, 회의실, 상설전시장, 판매장 등이 들어서 창업·창직, 컨설팅, 기술개발 유도를 위한 여건이 마련된다. 이들 사업은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2790억원, 부가가치 유발 891억원, 고용 유발 1267명 등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한 ‘울산형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울산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도시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지광하 (울산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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