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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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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 발굴·보전 ‘진주문화유산원’ 출범

회원 600여명 비영리단체로 창립
옛 진주목 일원 문화유산 조사연구

  • 기사입력 : 2020-07-28 0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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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방문화의 꽃인 진주 의암별제 초헌례 모습./진주시/
    교방문화의 꽃인 진주 의암별제 초헌례 모습./진주시/

    ‘진주문화유산원’ 창립총회가 지난 24일 회원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향교 충효교육원에서 개최됐다.

    과거 진주목(晋州牧) 문화유산의 발굴·보전·전승을 목적으로 출범하는 진주문화유산원은 회원 600여명으로 구성된 비영리 시민문화단체로, 진주목 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진주문화유산원의 활동공간을 진주 만으로 국한하지 않고 과거 진주목 일대로 범위를 확장시킨 것은 고려시대 진주목이라는 공간범위 내에서 문화유산의 발굴·보전·전승 노력이 뒤따라야만 천년 역사의 진주가 지닌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따라서 진주문화유산원의 추진 사업 역시 옛 진주목 일원의 문화유산 조사연구를 통한 아카이브 구축은 물론 진주문화유산의 창조적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시민교육사업, 지역문화유산 관련 심포지엄과 토론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진주문화유산원은 창립총회에 이어 ‘교방문화연구소’, ‘지역축제연구소’, ‘문화유산기념품연구소’ 등 연구소 개설과 진주문화유산 기록보관소 역할을 수행하는 ‘강주각(康州閣) 문고’ 발간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구원으로 만들어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창립총회에서는 진주문화유산원을 이끌어갈 원장 선임과 설립취지문 인준, 정관 심의 등의 절차를 마무리 지은 뒤, 진주의 문화유산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오브 진주(강주각 문고)’ 발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심동섭 창립준비위원장은 “진주문화유산원이 천년 진주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600여명에 이르는 회원 모두를 모시고 창립총회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매우 아쉽다. 회원들의 이해를 바란다”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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