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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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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환경기자세상] ‘초록 상품’만 골라 ‘친환경 장보기’

김보겸 (창원용호초 6년)·김태겸 (창원용호초 3년)
물통·무농약 야채 등 ‘지구 살리는 상품’
박스·비닐 ‘과대포장’은 지구 병들게 해

  • 기사입력 : 2020-07-29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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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에서 초록 상품을 찾고 있는 환경기자들.
    대형마트에서 초록 상품을 찾고 있는 환경기자들.

    람사르 환경기자단 오리엔테이션 활동으로 초록 구매(친환경 장보기)를 해보았다. 창원 시티세븐 지하 롯데마트에 가서 초록 상품, 과대 포장 상품들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다.

    ‘초록 상품의 기준은 무엇일까? 유기농, 무농약 식품만 친환경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아닌 것 같았다. 초록 상품은 지구를 돕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서야 초록 상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초록 상품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물병, 친환경 무농약 야채, 과일 등 많았다. 나는 물통을 샀다. 물통은 한 번만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씻어서 쓸 수 있으니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과대 포장 상품을 살펴봤다. 마트에는 과대 포장 상품이 많았다. 지금까지 이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았던 나 자신을 되돌아봤다. ‘한 번만이라도 생각하고 구매했더라면 환경을 더 보호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후회를 했다. 과대 포장 상품으로 문구 박스를 샀다. 큰 박스에 담겨져 있던 물건을 꺼내 정리해 보니 반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그 물건들도 박스, 비닐 등으로 포장돼 있었다. 정말 심했다.

    다시 오리엔테이션 장소에 모여 구매한 초록 상품과 과대 포장 상품들을 비교했다. 시장팀과 함께 교육을 받고 쓰레기들이 어떻게 지구를 병들게 하는지 알게 되니 후손들에게 이런 나쁜 환경을 남겨주는 건 비겁한 행동이란 생각이 들었다.

    김보겸 (창원용호초 6년)
    김보겸 (창원용호초 6년)
    김태겸 (창원용호초 3년)
    김태겸 (창원용호초 3년)

    평소에 쓰레기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교육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 법을 알게 돼 기뻤다.

    앞으로는 초록 상품을 사고, 과대 포장된 상품을 안 사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렇게 해서 쓰레기도 줄이고 후손들에게 좀 더 깨끗한 지구를 남겨주고 싶다.

    김보겸 (창원용호초 6년)·김태겸 (창원용호초 3년)

    ※이 기사는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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