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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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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대전 서구 수해현장 찾아 두 팔 걷었다

자원봉사자 80명, 긴급 복구 지원
침수 주택 청소·농업시설 정비 등

  • 기사입력 : 2020-08-05 0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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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결연 도시 대전시 서구의 빠른 복구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동참했다.

    함양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박병옥·윤정란) 소속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80여명은 4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컸던 대전 서구를 찾아 침수된 주택을 청소하고 농업기반시설 등을 정비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대전 서구 일대에는 지난달 30일 시간당 8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정림동 일대 아파트 침수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함양군은 사회봉사단체와 긴급회의를 통해 수해복구 지원팀을 꾸렸으며, 이날 오전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대전 서구에 도착한 후 침수된 주택 및 시설 잔재물 처리, 농업기반시설 복구 등 신속한 복구작업에 힘을 모았다.

    수해복구 지원팀에는 새마을함양군협의회를 비롯해 자원봉사협의회, 적십자, 여성단체협의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함양지역 사회봉사단체 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박병옥·윤정란 협의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대전 서구에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수해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예전과 같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과 대전 서구는 지난 2004년 4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농산물 직거래는 물론 각종 축제와 행사에 사절단을 보내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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