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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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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 경쟁서 연대로 나아가야”

경남교육청, 김누리 교수 초청강연
포스트코로나 시대 행복교육 강조

  • 기사입력 : 2020-08-05 08: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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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누리 중앙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김누리 중앙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4일 오후 공감홀에서 미래교육아카데미 첫 강좌로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교육혁명을 말하다’ 초청강연을 열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미래교육 철학과 방향을 공유했다.

    김누리 교수는 ‘대한민국 새 100년, 새로운 교육으로’를 주제로 100년을 준비하는 한국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경쟁주의, 학력계급 사회, 사유 없는 지식이 중심이 된 한국교육의 현실을 비판했다.

    앞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김 교수는 “경쟁교육에서 연대교육으로, 시장주의교육에서 민주주의 교육으로, 자본 중심 교육에서 생태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교육 정책은 인구 사회학적 변화, 학생의 정치적 성숙, 4차 산업혁명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으로 패러다임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근시안적 시야에서 벗어나 연대와 행복 교육을 강조하는 유럽식 교육이 대안이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국교육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교육혁명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피엔스’ 등이 있다.

    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아카데미 강좌로 8월 ‘포스트코로나 교육혁명을 말하다’에 이어 9월 ‘미래교육, 삶을 위한 수업’, 10월 ‘인공지능시대에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 11월 ‘포스트 코로나, 경남교육이 나아갈 길’ 등 오는 11월까지 총 4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글·사진=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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