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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래·상생’ 경남 항공산업 밑그림 나왔다

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10년간 4개 분야에 1조5000억원 투자
생산유발 14조원·고용창출 4만명 기대

  • 기사입력 : 2020-08-09 2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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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발 경제위기 극복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남 항공우주산업의 청사진이 그려졌다.

    도는 항공기업 글로벌 경쟁력 기반 구축, 완제기 수출 활성화 및 항공MRO 국제허브화 등을 담은 ‘경남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경남 항공우주산업 비중은 국내 총생산액의 65.4%를 차지하며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 역할을 수행했으나, 최근 B737max 사태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OEM사 생산 감축 등 세계항공산업 침체 영향으로 항공산업 생태계가 붕괴될 위기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항공우주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반영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30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스마트 제조 거점 실현’을 비전으로 4개 분야에 68개 추진과제를 설정했으며 10년간 총 투자 예상액은 1조4930억원으로 중앙 관계부처 및 기관에 협의 및 요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추진전략별 사업 추진 시 생산유발 약 13조9857억원, 부가가치유발 약 3조9515억원, 고용창출 효과 약 4만1350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비전·추진전략 요약도./경남도/
    경남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비전·추진전략 요약도./경남도/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항공기업 글로벌 경쟁력 기반 구축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맞춤형 연구기반 구축, 지능형 생산관리 체계지원과 특화단지 확대 지정 등을 목표로 항공우주부품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능형 생산공정 DB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4개 과제에 1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민수 항공기 레이돔 국산화 개발, 항공기 투명체용 기능성 투명코팅 기술 개발, 초소형 위성용 통신보드 개발 등 14개 과제에 565억원이 투자된다.

    또 완제기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제 공동수주 컨소시엄을 구축해 국제공동개발사업 참여 기반을 확보하고, 항공MRO 국제허브화를 위해 항공산업 융합혁신센터를 구축하는 등 38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출형 완제기에 적용될 내장형 전자광학표적 추적장비와 능동 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의 국산화 개발 등 16개 과제의 핵심기술개발에 3380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 사업 시도에 대한 경남도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미개척 시장이자 최대 유망 시장인 PAV(미래형 개인비행체),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비행체 개발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PAV 시범특구 조성, 항공벤처타운 조성, 항공부품안전기술인증센터 구축 등 4개 과제 2060억원 투자가 계획돼 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적용한 스마트 경량항공기를 개발하고, 고온초전도 및 액체수소 기반의 항공기용 전기추진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등 10개의 핵심기술개발에 1225억원을 투입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 밖에 항공우주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획도 마련됐다. 소재·부품·장비 생산의 주력인 중소기업의 혁신과 상생발전을 위해 항공산업 스마트공장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과 표준형 임대공장 구축 등 3개 과제에 727억원을 투자하고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신규인력 공급 등 11개 과제의 지원프로그램에 1020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이후 재편될 항공우주 글로벌밸류체인(GVC)에 대비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 경남이 글로벌 OEM사의 부품공급 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남이 동북아 항공우주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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