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태풍주의보·예비특보… 내일까지 최대 250㎜ 비
- 기사입력 : 2020-08-10 1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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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로 도내 전역에 태풍주의보·예비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남에는 11일까지 50~2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10일 오전 9시 기준 남해·거제·통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또 진주에는 호우경보가, 의령·사천·합천·하동·산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8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8㎞ 해상에서 시속 37㎞로 북동진 중이며, '장미'의 전면 수렴대(상층의 찬 공기와 태풍이 만들어낸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생긴 수렴대)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시속 50㎞로 북진하고 있다"면서 "태풍 전면에서 강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형성돼 경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낙동강 제방 붕괴로 침수가 된 창녕군 이방면 장천마을에서 9일 오후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가지고 나오고 있다./김승권 기자/9~10일 오전 9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진주 대곡 90㎜·의령 신포 74㎜·산청 시천 59㎜·사천 삼천포 45.5㎜ 등이다.
11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50㎜이며,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50㎜ 이상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10일 경남·부산·울산이 제5호 태풍 '장미'의 직접영향권에 들어가는 시기와 만조 시각이 겹쳐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만조시각은 마산 오후 12시 38분 155㎝, 부산 12시 6분 109㎝다.
9일 오후 창녕군 이방면 낙동강 제방 붕괴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긴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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