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일 섬진강수계 집중호우로 대규모 부유쓰레기가 남해군 연안으로 유입되면서 남해군에 해상 쓰레기 비상이 걸렸다.
10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섬진강 수계에서 부유하던 1000t 규모의 쓰레기가 고현면 화전항에서 서면 서상항까지 밀려왔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8일 고현면 화전마을에서 대규모 부유쓰레기 유입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남해군/군은 해상에 부유하는 쓰레기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강진만 해역 유입량까지 감안하면 관내로 밀려든 부유 쓰레기 규모는 현재 파악된 1000t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해군은 섬진강과 남강 하류에 위치해 매년 집중호우나 태풍 때마다 해상 부유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관련 장충남 군수는 7~8일 이틀 간 화전항과 서상항을 찾아 해상 쓰레기 현황을 파악하고 “쓰레기 처리를 위한 현실태를 중앙기관에 집중적으로 알려 국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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