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서 물살에 휩쓸려 농수로에 빠진 80대 구조
- 기사입력 : 2020-08-11 10:33:01
- Tweet
합천경찰서(서장 김오녕)는 농수로에 빠진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께 합천군 율곡면 낙민로타리에서 전일 폭우로 인한 도로가 침수되어 노인이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 돼 마침 인근에서 교통근무 중인 교통관리계장 이점봉, 경위 김영성, 중부지구대 경위 안병순이 현장에 도착했고, 당시 현장은 침수로 물이 불어나 유속이 빠른 상태였다.
이날 이점봉 교통관리계장은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 유속이 빨라 119구조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직접 물 속으로 뛰어들어 농수로에 빠져있는 한모(80)씨를 구조하여 가족에게 인계했다.
합천서 농수로에 빠진 80대 구조. /합천경찰서 제공/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문 대통령 “하동 특별재난지역 선포·신속 지원”
- 집중호우·긴 장마… 추석물가 급등 우려
- “‘4대강 사업 홍수 예방’ 통합당 주장은 궤변”
- “하동·합천 특별재난지역 지정해달라”
- 제방 무너져 온마을 흙탕물… “이런 물난리 평생 처음”
- “낙동강 둑 붕괴, 4대강 때문”
- 가시 없는 ‘장미’ 조용히 물러갔다
- 집중호우 뒤 남해 ‘해상 쓰레기’ 몸살
- “합천댐 방류량 조절 실패로 막대한 피해”
- 장마 후폭풍… 밥상머리 물가 확 뛰었다
- 수재민 우는데… 정치권 ‘4대강 책임 공방’
- ‘화개장터 침수' 댐 방류·계곡물·만조 악재 겹쳤다
- 태풍 ‘장미’ 오후 3시 통영 상륙에 비상, 도민 안전 수칙은?
- 경남 전역 태풍주의보·예비특보… 내일까지 최대 250㎜ 비
- 태풍 장미 북상에 경남도 비상대비 태세
- [도내 침수피해 현장 이모저모] 창녕 2개 마을 침수… 거창 산사태로 1명 사망
- ‘수마 상처’ 복구도 못했는데… 태풍 덮친다
- 물난리에 아수라장 된 화개장터 주민들 복구에 안간힘
- 속 문드러진 홍합에 어민들 속 문드러진다
- 하동·산청·함양·거창에 큰비… 침수 등 비 피해 속출
-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에 고립된 수영동호회원 23명 구조
- 합천지역 축사 소떼 자력 탈출과 돼지 폐사
- 8일 도내 평균 104.9㎜ 내려…2명 인명피해 발생
- 밀양 산내면서 배수로 정비하던 50대 남성 실종
- 하동 화개장터 집중 호우로 침수 사태
- 거창·산청서 집중호우로 토사 무너지고 하천 범람
- 서희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