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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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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로나 추석’ 선물세트도 비대면으로

유통업계 ‘언택트 판매’ 총력전
도내 대형마트, 사전 예약 시작
예약판매 물량 늘리고 혜택 강화

  • 기사입력 : 2020-08-18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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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모델들이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내달 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이마트/
    이마트 모델들이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내달 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이마트/

    유통업계가 올해 예년보다 일찍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며, 추석 선물 구매에도 영향을 미쳐 온라인·비대면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업계는 추석 선물세트 구입에도 비대면(언택트) 서비스를 도입하고, 고객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도내 대형마트들은 올해 예약 판매 물량을 예년보다 늘리고, ‘사전 예약’ 혜택을 강화했다. 홈플러스가 지난 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지난 13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내달 18일까지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1~2만원대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30%가량 늘렸고, 과일 중저가 세트 물량을 확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전까지는 고객들이 직접 배송 주소를 문서로 작성해 전달해야 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고객이 이마트 앱 메뉴 하단에서 ‘기프티콘 보내기’ 메뉴를 클릭하면 1만원, 3만원, 5만원의 모바일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추석을 맞아 사전 예약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주력 세트 물량 사전 비축과 산지 선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보다 10% 늘린 450여종 상품을 선물세트로 내놨다. 내달 18일까지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전 채널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실속 세트(3만원 미만)부터 프리미엄 세트(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구매한 선물세트는 내달 10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배송되며, 신선식품의 경우 내달 30일까지 배송된다.

    롯데마트는 내달 19일까지 전 점포와 롯데마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품목은 신선식품 218종과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 등 총 700여개이다. 또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실적의 40%에 달하는 등 예약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사전 예약 시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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