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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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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노사정 ‘코로나 고용위기 극복’ 맞손

고용충격 대응 상생협력 공동선언
지역경제 정책지원 대정부 건의도

  • 기사입력 : 2020-08-18 2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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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노·사·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협력하기로 선언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유해종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등은 18일 도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에 대응하고 일자리를 지키는데 고통분담하고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18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노사정 상생협력 공동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및 고용유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18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노사정 상생협력 공동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및 고용유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 노사정은 지난 5월 첫 간담회 이후 4차례 간담회와 3차례 실무회의를 거치며 대화와 타협한 끝에 광역 지자체(도 단위)로는 최초로 양대 노총이 참여한 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공동선언문에는 대화와 타협으로 노사상생 분위기 조성, 고용유지 노력 및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고용유지 노력 동참 분위기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정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고용유지를 위한 노사정 상생협력 실천, 취약계층 지원 강화, 도민의 건강보호 강화 및 안전한 근무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로 경제위기 극복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지역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경남지역 영세 협력업체 특별자금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한시연장, 공공요금 유예 또는 감면, 창원시 성산구와 사천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및 항공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소형 조선소 정책적 지원 등 5가지를 정부에 공동건의키로 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대화해 타협을 이끌어낸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 대타협의 모범사례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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