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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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위 수성 ‘선발진’에 달렸다

구창모·이재학 빠져 ‘균열’
다승 1위 루친스키도 최근 부진
신민혁·송명기·김진호 활약 기대

  • 기사입력 : 2020-08-27 08: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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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강자는 강해서 강한 자가 아니라 최후까지 버티는 자라는 말이 있다. 지금 NC 다이노스가 그렇다.

    KBO 리그의 치열한 상위권 다툼이 전개되는 가운데 NC 다이노스의 1위 수성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승률이 곤두박질치며 NC는 흔들렸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출과 동시에 선발에 균열이 생긴 영향이 크다.

    NC는 최근 알테어, 강진성, 박민우까지 부상선수들이 속속 돌아오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하지만 타선에 비해 여전히 선발투수진은 잇몸야구로 버티는 모양새다. 한달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구창모의 빈자리가 크다. 여기에다 이재학은 부진을 보이다 2군으로 내려갔다. 왼팔 전완부 미세 염증으로 재활 중인 구창모는 롱토스 훈련을 시작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2군 실전점검 등 1군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불가피한 NC의 선발진 버티기는 1위 수성 여부의 가장 큰 변수가 됐다. 26일 현재 NC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루친스키-신민혁-라이트-송명기-김진호 순이다.

    루친스키는 지난 24일 KT전에서 5이닝 11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리그 다승(12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출산휴가를 다녀온 라이트는 지난 20일 KIA전에서 7승째를 챙기며 최근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루친스키-라이트는 NC의 선발로테이션 중 개막 때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외국인 원투펀치이다. 구창모까지 원투쓰리펀치가 절실하겠지만 NC로서는 대안으로 신민혁과 송명기의 깜짝투를 내세웠다.

    신민혁은 13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의 완벽투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신고했지만 19일 키움전에선 2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송명기는 첫 선발등판이었던 21일 KIA전에서 5와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부진을 보이다 2군으로 내려간 최성영의 빈자리는 김진호가 채울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김진호는 2군에서 성적이 좋았고 1군 선발에 2번 나선 경험이 있어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신민혁, 송명기에 대해서는 “지금처럼만 해주면 내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NC의 선발진 버티기, 대안에서 해답으로 바뀔지는 지금으로서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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