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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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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8월 독자위원회

수해 복구·성금 ‘따뜻한 이웃들’ 잘 전달

  • 기사입력 : 2020-08-28 0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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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독자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로 대면 회의를 열지 못하고 서면으로 대체했다.

    위원들은 코로나19가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이고 긴 장마와 수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은 도민들의 이야기를 상세히 다룬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의료계 파업과 코로나19 방역 등 주요 이슈를 깊게 다루지 못한 데 대해서는 질책도 잊지 않았다.


    의료계 파업 관련 주요 쟁점 더 부각을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 위원= 8·15 광복절 서울집회를 기화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졌다. 사태 변화에 맞게 신문 내용도 경남지역의 확진자 발생과 방역활동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번 확산에는 경남에서 올라간 서울집회 참가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들의 움직임과 검사과정 등 상세한 취재가 도움이 됐다. 하지만 경남지역 내 교회 등 종교계가 취하고 있는 주말 예배상황이나 방역 활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취재가 필요했는데 미진한 점이 많아 아쉬웠다.

    전공의 파업을 주도하는 의사들의 주장을 보도하면서 이번 파업 상황의 대척점에 있는 지역에서 필요한 지방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확대, 창원대학교 내 의대 신설 등 쟁점들이 조금 더 부각됐으면 했다.


    서울 아파트 투기와 경남 비교 맞지 않아

    △허진(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 3일자 18면의 소통마당에는 ‘시민불복종’이란 제목의 글이 실려있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데 반발한 일부 시민들이 조직적인 조세저항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과거 미국의 소로가 제안했던 ‘시민불복종’ 운동의 프레임에 끼워 맞추고, 현재 조세저항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에게 ‘선량한 국민’이란 지위를 부여했다. 부동산 투기를 막아서 서울 강남의 집값을 안정시키는 일이 과연 노예해방이나 멕시코 전쟁에 버금갈 정도로 정의롭지 못한 일인지, 수십억씩 하는 서울의 아파트를 몇 채씩 가져 최근 집값 상승으로 엄청난 불로소득을 얻고도 그에 합당한 세금은 내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과연 ‘선량한 국민’인가? 또한 코로나 불경기로 인해 경남의 지역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 투기와 그로 인한 집값 상승 논란에 경남도민들까지 끌어들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역 경제의 어려운 실상 자주 보도해야

    △오병후(창원기술정공 대표) 위원= 20일자 ‘도내 제조업 생산, 동남권서 가장 크게 감소’ 기사는 경남지역의 산업과 경제가 얼마나 위험한 지경까지 와 있는가를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지금 지역 경제는 그동안 누려왔던 호황기에 경제가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하지 못한 채 변화하지 않았던 기업과 관리기관, 지자체의 안이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런 기사들을 자주 보도해 우리 경제의 현실을 사실감 있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면 좋겠다. 제조업지수의 하락과 제조업 감소 등은 우리지역에 치명타라는 것을 독자들이 느끼도록 해야 각자 자신들이 알고 있는 체감 경기지수보다 더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 느슨해진 일상, 사진으로 꼬집어

    △한지선 (마산YMCA 시민사업부 팀장) 위원= 코로나19와 긴 장마, 그리고 폭우로 올해 여름은 참 우울하게 느껴진다. ‘수해현장을 가다’ 등 지역의 어려운 상황과 사람들의 소식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폭우 피해 이웃돕기 성금모금 안내와 이어지는 사람마당의 수해복구성금 사진을 보며 어려운 와중에도 누군가를 돕는 이웃이 보여 좋았다. 지난 3월 코로나 극복 캠페인 때도 컬러 지면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 좋았는데 이번에도 양면 가득 도움의 손길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20일자 성승건 기자의 ‘무균소독실 무용지물’은 코로나19가 실생활에 미치는 변화된 모습들, 특히 코로나에 대해 다소 느슨해진 우리의 모습을 사진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환경보호 기획기사 통해 도민 인식 변화를

    △장성만(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위원=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지속된 장마와 함께 신문에서도 빈번히 오르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하천 범람, 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피해 등으로 생긴 재산과 인명피해에 대한 안타까운 기사들로 힘겨운 시간들이었지만 13일자에 실린 산청읍 지리지구의 상습침수지 정비 사업효과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재해 예방사업의 엄청난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 소식을 접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대응책들을 마련해 나가야한다는 절실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관련 기획기사를 더 많이 실어 환경변화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변화와 지방 자치단체들의 재해 예방사업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대비를 위해 참고해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청년이 일하고 싶은 창원, 구체적 내용 부족

    △박미영(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장) 위원= 18일자 ‘더 나은 함양군 이렇게 만듭시다’는 주민주도로 지역문제 해결해 나가는 원탁토론회 기사로서 눈길이 갔다. 하지만 기사에는 총 7개의 좋은 토론 의제 소개만 있을 뿐 참가한 주민 구성원이 누구인지,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등 참가자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아쉬웠다.

    7일자 ‘창원국가산단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곳 만들자’는 일과 삶이 공존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긴 창원시 보고회에 관한 기사였다.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곳에 대한 내용과 그것을 어떻게 계획에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어 이 또한 아쉬웠다.


    취수장 개발 따른 환경적 문제 후속 취재를

    △강신형(시인) 위원장=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사고와 관련해 경남지역 주요 취수원인 낙동강을 둘러싼 갈등과 상생, 안전성, 물 공급 방안 등을 3~5일자 신문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획기사로 게재한 편집이 돋보였다.

    이와 함께 환경부가 낙동강 유역 통합 물 관리 방안으로, 합천 황강 하류에 광역 취수장을 개발하고 부산과 동부 경남에 공급하려고 해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기사도 관심을 끌었다. 경남의 중요한 수자원인 취수원 개발에 따른 환경적 관심사와 실익 등을 후속 기사로 계속 취재했으면 한다. 매달 초 그 달의 문화행사가 캘린더 형식으로 게재되고 있는데, 주 단위로 편집해 보는 것도 독자들의 접근성을 도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정리=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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