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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루친스키 ‘다승왕’ 예약

13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
20경기 16번 퀄리티스타트

  • 기사입력 : 2020-08-30 2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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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다승왕은 누가 거머쥘까. KBO 리그가 시즌 중반을 훌쩍 넘기면서 다승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현재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13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에는 KT 위즈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삼성 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이 공동 11승으로 쫓고 있다. 10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와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도 공동 4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NC 드류 루친스키./연합뉴스/
    NC 드류 루친스키./연합뉴스/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다승 선두는 NC의 루친스키, 구창모를 비롯해 알칸타라, 요키시까지 공동 1위로 나란히 9승을 차지하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다.

    한 달여가 지나면서 4자구도는 깨졌고 루친스키가 단독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알칸타라는 정체를 보였고 구창모와 요키시는 부상으로 멈춰 섰다. 그 사이 데스파이네와 뷰캐넌이 치고올라왔지만 루친스키를 넘지는 못했다.

    지난 29일 SK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13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한 루친스키는 올 시즌 리그에서 쉼 없이 달렸다. NC의 선발로테이션 중 마이크 라이트와 함께 개막 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루친스키는 NC가 2019 시즌을 앞두고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년 동안 41경기에 등판해 4승4패5.33의 성적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1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 루친스키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시즌 다승왕에 가장 유력하다.

    에이스의 승수는 팀 순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4년간 다승왕은 모두 우승팀에서 나왔다. 올 시즌 유력한 대권주자인 NC에서 루친스키가 팀 우승과 함께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도 기대해볼만하다.

    다만 구창모가 다승왕 경쟁에 계속 합류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구창모는 올 시즌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줬지만 장기간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왼팔 전완부 미세 염증으로 한 달 넘게 재활중인 구창모는 31일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을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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