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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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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이번 주 2위 키움·3위 LG와 격돌

2위 키움과는 1.5게임차 접전
최근 2연승… 상승세 지속 관심

  • 기사입력 : 2020-09-01 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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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이상 좁혀질 수 없는 간극, 반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NC 다이노스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위를 계속 지켜내고 있다.

    31일 현재 NC는 56승2무34패(승률 0.622)를 기록하며 2위 키움과 1.5게임차를 벌리고 있다. NC는 부상 선수가 속출한 영향 등으로 8월 한 달 흔들렸고, 그 틈을 타 상위권 순위는 요동쳤다. 심지어 8월 중순께 2위 키움에게 반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NC와 키움은 반게임을 두고 붙었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는 형국이다. NC는 지난 5월 13일 1위에 오른 후 31일 현재까지 111일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해도 NC 구단 역사상 경이적인 기록인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다. 1위 기간이 길어질수록 우승 확률은 높아진다.

    NC는 최근 8월의 부진을 점차 벗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전열을 다시 갖췄다. 물론 왼팔 전완부 미세 염증으로 한 달 넘게 재활 중인 구창모의 부재는 여전히 아쉽다.

    선발진 중 구창모와 이재학의 빈자리는 신민혁과 송명기가 버텨내고 있고 5선발 최성영의 자리는 김진호가 채웠다. NC로서는 구창모의 빈자리가 크다. 7월까지 NC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64로 막강함을 자랑했지만 8월 들어 4점대를 넘어서며 성적은 하향했다. 다행인 것은 아킬레스건이었던 불펜진이 최근 들어 선방하며 간극을 메워주고 있다는 것이다. 문경찬과 박정수의 영입 등 투수층이 두꺼워진 효과다.

    지난 30일 SK전에서 선발 신민혁이 초반에는 호투를 펼쳤지만 중반에 잇따라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하지만 임창민, 임정호, 홍성민, 문경찬, 원종현이 이후 무실점으로 SK의 타선을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주 NC는 상위권 팀들과 치열한 맞대결을 벌인다. 1~2일 키움전, 3~4일 LG전, 5~6일 삼성전을 치른다. 2위 키움과 2연전에서 NC가 모두 패하더라도 다시 반게임차로 순위는 바뀌지 않겠지만 추세에는 큰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1일 키움전에 NC 선발투수는 라이트, 키움은 김재웅이 나선다. 라이트는 올 시즌 키움전이 첫 등판이다. 반면 김재웅은 NC에게 유독 강한 선수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3위 LG와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NC와 LG는 3.5게임차이지만 LG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닥은 반게임까지다. NC에게 9월이 상승장이 될지는 이번 주 승부의 흐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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