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룩·네게바 부활… 경남FC, 더 강해진다

제주전 3-3 무승부… 선두권 추격
룩 시즌 2골·네게바 2경기 연속골

  • 기사입력 : 2020-09-06 20:45:32
  •   
  • 경남FC가 리그 1위 제주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희망을 이어갔다.

    경남FC는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0하나원큐 K2 제주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종료 직전 네게바의 극적인 동점골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6승8무4패(승점 26)로 리그 4위를 지켰고, 6일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경남FC 룩(왼쪽)과 네게바가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주Utd와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룩(왼쪽)과 네게바가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주Utd와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경남FC/

    특히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룩과 네게바가 나란히 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려 남은 일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최근 6경기 무패(4승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전에 룩과 황일수를 최전방에, 미드필더에 하성민, 장혁진, 고경민, 한지호, 수비에 최준, 이광선, 김경민, 이재명을 내세웠고 골키퍼는 황성민을 내세웠다.

    경남은 경기시작 불과 5분 만에 제주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황일수의 낮은 크로스를 한지호가 뛰어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은 경남이 기선을 잡았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룩이 헤딩을 시도했고, 수비를 맞고 나온 볼을 오른발로 차 넣어 2-1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25분과 35분 코너킥 때 제주 진성욱과 권한진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고 2-3으로 재역전 당했다.

    다급해진 경남은 네게바와 박기동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추가시간 종료 직전 고경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네게바가 키커로 나섰지만 제주 골키퍼 몸에 맞고 튀어 나온 공을 다시 차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3-3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경남FC 룩은 해결사에 미흡했지만 이날 시즌 2번째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네게바 역시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선수의 부활로 경남은 향후 다양한 공격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우승권 경쟁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남은 공격력에 비해 번번이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2경기 연속 3골씩을 내준 수비력에서 시급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