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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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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서 ‘K2 전차’ 영업 나섰다

동유럽 국제 방산전시회 참가
수출형 모델 ‘K2PL’ 선보여

  • 기사입력 : 2020-09-09 21: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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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이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전차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을 선보이고 폴란드 전차 사업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3일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28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동유럽의 주요 방산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31개국 61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 바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분의 1 가량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며 군 및 방산 관계자만 참관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제28회 MSPO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현대로템/
    제28회 MSPO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올해 K2전차의 폴란드 수출 영업활동을 위해 MSPO에 참가했으며, K2전차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의 축소 모형을 최초로 공개해 한국형 K2전차 모형과 함께 비교 전시했다. K2PL은 폴란드에서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규 전차 개발 및 양산 사업을 목표로 현대로템이 국내 전력화된 K2전차를 개조해 폴란드 맞춤형 모델로 제안한 제품이다.

    현대로템은 K2PL을 필두로 국산화를 비롯한 관련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조건을 내세워 사업 수주에 도전할 방침이며 폴란드 전차 사업의 규모·일정 등 상세 내용이 곧 확정될 것으로 보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폴란드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터키에 K2전차 기술수출을 이뤄내는 등 K2전차의 글로벌 경쟁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K2PL은 폴란드 신규 전차 개발 및 양산 사업에 최적화된 모델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대로템의 제품 경쟁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향후 사업 발주 시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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