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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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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융복합 능력 갖춘 창의·공감·미래형 인재 양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해 미래 준비
스마트농산업·항노화신소재과학 등 신설

  • 기사입력 : 2020-09-15 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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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년의 역사를 가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출발은 대한제국 융희 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순종 황제의 칙령으로 특별히 전국에 단 2곳에 학교가 건립될 당시 진주에는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 경남과기대의 전신인 진주공립농업학교가 설립됐다. 우리 민족의 희망을 품고 설립된 대학이 경남과학기술대학교다.

    경남과기대는 민족 대학인 만큼 독립운동가도 다수 배출했다. 형평운동의 선구자이자 항일운동가였던 강상호 선생, 3·1운동 당시 진주의거의 주역 장두관 선생,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항일투사였던 설창수 선생 등이 모두 경남과기대 출신이다.

    문화 예술 분야는 물론 종교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을 대표하고 시대정신을 이끌었던 걸출한 인물들이 경남과기대에서 탄생했다. 특히 조국 근대화에 필요한 기술과 인재를 개발하고 양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농업, 원예, 축산, 잠업을 비롯한 농업기술과 농지개량을 위한 토목기술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중장기 대학발전계획 VISION 2030 수립

    경남과기대는 중장기 대학발전계획 VISION 2030을 수립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제일의 강소대학, 융복합 능력을 갖춘 창의 공감형 미래형 인재 양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항노화 바이오산업, 사회안정 및 도시 재생산업, 융합형 지역 첨단산업, 사회적 가치 육성이라는 4대 기능을 특화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과기대는 농업생명, 바이오, 융합기술 분야에 자원을 집중, 새롭게 신설하는 스마트생명기술융합 단과대는 농업생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과 6차 산업을 융복합한 것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사구시’의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정부재정지원금 및 발전기금 확보

    경남과기대는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을 받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운영대학 △풀뿌리기업육성사업·산림생명소재개발사업 △K-ICT 3D 프린팅 경남센터 구축사업 △연구마을 사업 △2018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초혁신실험실’ 등의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발전기금도 2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2018년 개교 108주년을 맞아 고액 발전기금을 기부해주신 분들을 예우하기 위해 보은의 동산을 조성하고 13년생 은행나무 30그루를 심었다. 또한 교육·연구·실험실습을 위한 공간 확보 및 조정을 위해 평생교육원을 건립 중이며 학술림 실험실동은 완료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선정된 연구 마을 사업은 대학이 지역에 있는 업체와 강력한 산학 협력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재학생·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경남과기대는 올해 정원 내 주간 재학생 충원율이 102.07%(4월 1일 기준)를 달성했다. 2020학년도 신입생 충원율도 100%를 달성하는 등 대학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99.59%였다.

    학생 충원율은 대학 정원 대비 재학생 비율로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지표로도 쓰인다.

    대학인지도 상승은 취업률과 질 향상으로 연결됐다. 2019년 정보공시자료와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분석자료 결과 2018년 졸업생 1146명 중 취업대상자는 1090명, 이 중 취업자는 703명으로 취업률 64.5%(2018년 12월 31일 기준)로 나타났다. 지난해 63.9%보다 0.6%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 진출 동향 분석 결과 취업자 656명(통계 포함 수) 중 공무원(47명, 7.2%), 공공기관 (37명, 5.6%), 대기업 (34명, 5.2%), 중견기업(79명, 12%), 중소기업(372명, 56.2%), 비영리(74명, 11.3%), 기타(13명, 2.0%)로 나타났다. 근무지역은 경남(48.5%), 서울(18.8%), 경기도(10.1%)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 학생들이 책을 보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 학생들이 책을 보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운영대학 선정

    경남과기대 대학일자리센터는 학생들에게, 창업 등 원스톱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8년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취업·창업지원 기능을 연계·통합해 청년들이 따로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취업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 각종 박람회, 채용행사 등 청년층 대상 사업정보를 제공한다. 직업심리검사,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지도,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 등을 진행하고 취업, 취업역량개발,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취업자 수가 2018년 대비 22% 상승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높은 장학금 수혜율

    경남과기대 장학금 수혜 현황은 교내장학금과 교외장학금을 포함해 약 140억원을 재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재학생 1인당 매년 평균 278만4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1인당 장학금 수혜금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전체 학생의 약 65%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신입생을 위한 특전 장학금이 있다.

    경남과기대의 다양한 장학제도 중 조우동 장학회는 2015년 동문인 고 조우동 선생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23억원을 기부해 설립됐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매년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에너지공학과 학생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에너지공학과 학생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미래산업 수요에 맞춘 신설학과

    경남과기대는 미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한발 빠른 선택을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학과를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력 수요와 지역 산업 생태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1학년부터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을 위한 목표로 스마트농산업, 항노화신소재과학, 융합전자공학부, 전자공학, IoT 융합시스템전공, 스마트유통물류, 휴먼헬스케어 학과를 신설한다.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대학

    도심 속 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는 경남과기대 캠퍼스의 ‘쥬라기 숲’은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받았다. 쥬라기 숲은 110년이 넘는 역사가 있으며, 수십 년 된 버즘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학교 후문에 길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길과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는 사월로, 그리고 100년이 넘은 플라타너스들이 한데 어우러져 진주 최초의 아름다운 숲이 도심 속에 있는 오픈 캠퍼스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민들이 편안하게 거닐 수 있게 한국남동발전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원을 받아 쥬라기 공원과 100주년 기념관 주변에 데크를 설치했다.

    ◇대학의 경쟁력 ‘국제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경남과기대의 핵심 경쟁력 분야 중 하나는 국제화다. 재학생들의 국제화를 위해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들과 꾸준히 교류를 늘려가고 있다. 2018년 1월 일본 국립대인 홋카이도 대학과 교원 및 연구자, 학생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학생들의 실무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해 10개국 32개 대학과 학생교류, 공동연구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자치기구 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자치기구 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 2021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817명 수시모집… 23~28일 인터넷 신청

    모든 전형 지원 가능 횟수 최대 6회

    지역인재전형 등 학생부 100% 반영

    2021학년도 신입생 입시 특징은 다섯 가지다. 첫째, 수시모집에 해당하는 모든 전형의 지원 가능 횟수를 최대 6회로 제한한다.

    둘째, 수시모집 합격자(충원합격 포함)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에 지원할 수 없다.

    셋째, 모집 기간 군이 같은 대학 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복수 지원을 할 수 없다.

    넷째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복수 지원 위반 사실이 전산 자료 검색을 통해 확인될 경우 입학을 무효화하며 복수 지원은 불가하다.

    2021학년도 모집인원 1179명 중 70.7%인 817명은 수시로 모집하고, 정시는 29.3%인 362명을 모집한다.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받는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7일이다. 정시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2021년 2월 7일이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로 871명 정원 외로 84명을 모집하며, 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 동반성장 전형은 학생부를 10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은 60%, 특기자 전형은 30%를 정시는 나군, 다군으로 수능 100%를 반영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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