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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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박순자 어르신,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 ‘특별상’

‘농사짓기’ 공부 의지 표현 뛰어나
임분순·박옥영 어르신도 수상 영예

  • 기사입력 : 2020-09-17 0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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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순자 어르신의 ‘농사짓기’(왼쪽)과 박옥영 어르신의 ‘아파요’.
    박순자 어르신의 ‘농사짓기’.

    산청군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경남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0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박순자(74·금서면) 어르신이 특별상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또 경남 시화전에서는 임분순(87·생초면) 어르신이 경남도지사상인 으뜸글상, 박옥영(84·생비량면) 어르신이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상인 행복글상을 수상했다.

    박순자 어르신의 ‘농사짓기’(왼쪽)과 박옥영 어르신의 ‘아파요’.
    박옥영 어르신의 ‘아파요’.

    산청 어르신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주변에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는 내용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주제는 ‘글 한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으로 시화 그림으로 구성했다.

    전국 특별상을 받은 박순자 어르신의 작품은 ‘농사짓기’라는 시다. 밤낮으로 열심히 글 농사를 지으며 끝까지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뛰어나게 표현했다.

    경남 시화전에서 입상한 임분순 어르신은 ‘우리학당 119소방서다’ 박옥영 어르신은 ‘아파요’라는 작품의 시를 지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올해 수상작품들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 및 경남도청 또는 경남연구원내에서 이달 중에 전시될 예정이다.

    산청군 어르신들은 또 지난 8월 중순에 치러진 올해 2차 초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어르신 16명 중 7명이 최종 합격, 2명이 과목 합격하는 쾌거도 이뤘다.

    한편 교육부 선정 평생학습도시이자 경남평생교육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산청군은 지난 2017년부터 매해 25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다만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문해교실 운영은 잠시 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만학의 꿈을 이루신 어르신들께 다시 한번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주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산청 주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교육을 누리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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