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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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청춘’ 꿈꾸며 함께 성장해가는 지역청년들

[내일 ‘제1회 청년의 날’] 창원 청년단체 ‘모티베이션’
2018년 결성 회원 100여명 활동

  • 기사입력 : 2020-09-17 2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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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5일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로 지정됐다. 오는 19일은 첫 청년의 날이다. 청년, 특히 지역에서 살아가는 2030청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처음으로 탄생한 청년의 날을 맞아 창원의 청년단체 ‘모티베이션(Motivation)’을 찾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지역에 살고 있는 청년 개개인이 경험하기 힘든 일을 함께 모여 할 수 있도록 장(場)을 만들고, 함께 더 성장하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는 모임입니다.”

    창원 청년단체 ‘모티베이션’의 조중호(왼쪽부터) 회장과 박효주 기획위원장, 박지홍 봉사위원장이 더 나은 청년의 삶을 살겠다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 청년단체 ‘모티베이션’의 조중호(왼쪽부터) 회장과 박효주 기획위원장, 박지홍 봉사위원장이 더 나은 청년의 삶을 살겠다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김승권 기자/

    17일 오전 창원시 상남동 청년센터 ‘청년온나’에서 만난 ‘모티베이션’ 운영진은 모티베이션을 이렇게 한 마디로 정의했다.

    모티베이션은 지난 2018년에 결성된 청년단체로 회원 100여명이 3년째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조중호(33) 모티베이션 회장은 특정 취미를 함께 즐기는 동호회가 아닌 청년모임으로서 회원수 100명 이상으로 많은 곳은 지역에서 흔치 않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우선 청년다운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젊은 사회인의 성장에 동기를 부여하는 단체’라는 확실한 방향을 설정한 뒤 청년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손소독제를 손수 제작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일,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아 사료를 기부하고 산책시키는 일, 김장철에 직접 김치를 담가 무료급식소에 전달하는 일, 요양병원을 찾아 목욕봉사를 하는 일 등 이들은 청년들이 이웃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늘 고민하면서 ‘조금 더 나은 청년’으로 살아가려 한다. 모티베이션은 또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교육과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모임도 주기적으로 기획해 실행하면서 회원 한명, 한명이 모두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중호 회장은 “봉사활동만 하는 모임, 교육활동만 하는 모임이 아니라 우리는 ‘배움이 있는 봉사’를 하는 모임이다”며 “대개 지역의 청년 모임이 ‘술모임’ 등 만남을 위한 모임이 부지기수라 ‘모티베이션도 그런 곳이 아닐까’ 의구심을 가진 분들도 해를 거듭할수록 ‘이 모임은 다르구나’ 생각하면서 애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티베이션은 경남지역 25~35세 사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중립성을 지키려 애쓴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중심의 청년단체가 대개 갖고 있는 정치적 목적이나 기성세대와의 ‘세대 차이’와 거리를 두기 위해서이다.

    박효주(28) 운영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나의 능력도 깨닫게 됐고, 취미활동은 물론 직업선택에도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고, 박지홍(34) 위원장은 “무엇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 서로가 서로에게 동기부여하면서 인생의 ‘황금기’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중호 회장은 “우리 모임뿐 아니라 지역에 특색있는 동아리나 단체가 많이 만들어진다면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담긴 다채로운 청년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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