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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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맞춤 기능교육으로 ‘미래 먹거리’ 항공산업 선도

  • 기사입력 : 2020-09-18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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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정비과 교수와 학생들이 실습용 항공기의 엔진 부분을 점검하고 있다.
    항공정비과 교수와 학생들이 실습용 항공기의 엔진 부분을 점검하고 있다.

    2021대학입시를 앞두고 대학은 대학 대로, 수험생들은 수험생 대로 분주하다. 사천의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도 신입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018년 5월, 7대 학장으로 취임해 항공캠퍼스를 이끌고 있는 전찬열 학장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의 경쟁력과 국내 항공산업의 현주소 및 미래를 살펴본다.

    “항공 산업은 우리나라 향후 먹거리 사업 중 하나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데 필수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찬열 학장은 한국 항공산업의 가치를 이렇게 평가한다.

    이런 항공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최전선에 서 있는 대학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부각시킨 대목으로 해석된다.

    전 학장은 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항공특성화를 통한 산업 수요 선도대학 및 일자리 대학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양질의 취업률을 위한 Pilot경영’을 기치로 우수 항공인력 양성과 대학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찬열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학장
    전찬열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학장.

    ◇취임 2년이 지났다.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은?

    -대학 운영에 있어서 임기 내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왔다. 가시적인 성과보다 긴 호흡의 대학 발전을 도모했다. 그중 하나가 ‘항공특성화 강화’다. 국토교통부 면장 개편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전자과와 항공전기제어과를 통합해 항공전기전자정비과를 신설했다. 항공정비 인력의 중점 육성을 위해 항공정비과의 정원을 60명으로 늘려 국내 최초 항공특성화 국책대학으로서의 위치를 재확립하고 있다. 또 플라잉카와 위그선 등 PAV(개인비행수단)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향후 항공모빌리티과 신설을 통한 정비인력 양성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항공 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산업이 어렵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항공 산업은 차세대 국가 먹거리 산업이기 때문에 우수 인력 양성만이 국가 경쟁력 확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항공캠퍼스가 위치한 사천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와 항공MRO 생산단지 조성이 한창이며 완공 이후 많은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텍대 항공캠퍼스 전경.
    폴리텍대 항공캠퍼스 전경.

    ◇산학협력 현황 및 지역 대학으로써의 성과 창출 노력을 설명해달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관련 기업과 P-TECH 참여기업, 한국항공우주협회 등 기관,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마이스터 고등학교와의 MOU체결을 통해 대외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항공 기능 인력 양성과 재학생 교육훈련 환경 개선, 졸업생 취업 역량 강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경상남도 및 사천시 일자리 창출 사업과 사천 에어쇼 참가로 대외 포상을 수상했고 코로나19 및 보잉737맥스 생산 중단에 따른 근로자 실직 방지를 위해 지역 항공업체 고용유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대학도 변화과정을 겪고 있는데 항공캠퍼스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항공캠퍼스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우수 자원이 입학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현재 비대면으로 학사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학년별 대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안정된 학습여건을 위해 전 교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항공전기전자정비과 학생들이 드론의 구조와 조작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항공전기전자정비과 학생들이 드론의 구조와 조작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모집 경쟁률과 졸업생 취업률이 상당히 높다. 그 이유가 무엇이며 항공캠퍼스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는가?

    -우리 대학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취업이다. 대학정보공시 기준 5년 평균 취업률 80%라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높은 취업률은 소그룹지도를 통해 교수진이 학생들을 밀착 지도하고, 고용노동부 지정 컨설팅 전문 업체를 초빙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취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생각한다.

    항공캠퍼스는 2001년 개교 이후 국토교통부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3500여명의 항공 기능 인력을 양성·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대형 항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군부사관 및 군무원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실 있는 전통이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정비사 면장 취득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우리 대학은 저렴하고 빠르다로 일컬어진다.

    특히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책대학이기 때문에 등록금이 한 학기당 120만원 수준이며 전교생 기숙사 수용이 가능한 점, 실습 중심의 교과목 편성 등이 전국에서 우수한 입학자원이 오는 우리 캠퍼스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U턴 현상으로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을 졸업, 중퇴하고 항공캠퍼스에 재입학하는 비율도 11%나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항공기계과 학생들이 CATIA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행기를 설계하고 있다.
    항공기계과 학생들이 CATIA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행기를 설계하고 있다.

    ◇구축 중인 항공융합기술센터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항공융합기술센터는 러닝팩토리로써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추구하는 새로운 직업 교육의 패러다임이다.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융·복합 학습 시스템 전환을 통해 산업 현장과 동일한 공정 프로세스에 맞춰 항공기 날개 및 부품 등의 시제품 제작·실습이 가능하다. 실습실에 칸막이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타 전공 분야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상에 맞는 창의 융합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폴리텍대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있다면 과감히 ‘폴리텍 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재 우리 사회는 학력 간판보다는 실력이 중시되고 있고, 기술 분야의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인성까지 갖춰진 ‘인문학적 감성을 지닌 공학도’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러한 부분은 기업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분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이다. 현장 중심과 미래선도 산업 인력 양성이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극복해냈고, 기술인력 양성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미래에 대한 예측과 준비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일자리대학 역할에 노력하겠다.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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