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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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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특별도 경남’에 청년정책 14건 제안

도·청년네트워크, 청년의회 개최
5인미만 사업장·청년농부 지원
창업수당·페스티벌 개최 등 14건

  • 기사입력 : 2020-09-20 2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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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이 필요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세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청년노동자도 휴가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청년 농부도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역청년의 창업활동을 지원해 주세요!”

    경남지역 청년들은 ‘청년특별도 경남’ 실현을 위한 경남형 온라인 공개 강의 구축, 5인 미만 사업장 청년노동자의 쉼 장려 및 지원, 농업·농촌 청년활동 지원, 청년 창업수당 지원 및 창업페스티벌 개최, 문화플러스 카드 제공 등 14건을 경남도에 제안했다.

    경남도와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는 제1회 청년의 날인 지난 1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역 청년과 김경수 지사, 김하용 의장, 도청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의 경남을 제안한다’는 주제로 청년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들의 제안을 존중하고 귀담아 들어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회 운영 방식으로 열렸다.

    지난 19일 경남도의회에서 ‘내일의 경남을 제안한다’를 주제로 열린 청년회의에서 김경수 지사와 청년들이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경남도/
    지난 19일 경남도의회에서 ‘내일의 경남을 제안한다’를 주제로 열린 청년회의에서 김경수 지사와 청년들이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경남도/

    이 자리에서 경남 청년들이 경남도에 제안한 정책은 도시재생 청년활동가 양성, 청년 마음건강 케어사업 추진, 열린문화작업실,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청년주도적 자원봉사 활동 지원, 사회적경제 트렌드 세터 양성, 요식업 공유주방 마련, 청년창업수당 지원, 청년창업페스티벌 개최 등 14건이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는 이날 제안한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 숙의, 토론과정을 100여 차례 가졌다고 밝혔다.

    ‘1일 청년의장’을 맡은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의 노희승씨는 “생활비, 주거비, 교육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이 많다”면서 “더 많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 제안을 계속해 나간다면 더 나은 경남, 진정한 청년특별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청년들의 정책 제안에 김경수 지사는 청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동남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드는 데는 청년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얼 해결해야 하는지 청년 여러분이 직접 얘기하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오늘같은 자리가 꼭 필요하고, 앞으로도 청년이 정책의 주인이 돼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모니터링, 신규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하는 의사결정참여(거버넌스) 기구다. 경남에 사는 청년(만 19~34세)이면 누구나 사전교육 이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월 발족한 2기에는 청년 94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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