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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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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연구사의 ‘경남 기록이야기’ 책으로 나왔다

전가희씨 책 ‘네모의 기록이야기’

  • 기사입력 : 2020-09-25 09: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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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기록, 그 일상성에 묻혀버린 기록의 가치를 되짚고 기록을 제대로 남기고 보존하기 위한 고민들을 기록한 책이 세상에 나왔다.

    경남도 기록연구사인 전가희씨가 경남의 기록 이야기를 담은 책 ‘네모의 기록이야기’을 펴냈다.

    책은 전국 최초 개원한 경상남도기록원 건립과 업무 추진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기록관리 업무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 기록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끼는 전반적인 문제점, 지난 약 3년간의 기록관리 현안사안에 대한 해석과 해결방법을 집어보고 풀어간다.


    전가희씨는 “전문적일 수 있는 기록관리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고민해왔다. 때문에 시민들에게 기록(관리)을 쉽게 설명하여 기록이 단순히 지식인이 향유하는 소비재로 기능하기보다는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품격있는 문화로 존재하기를 소망한다”며 책을 출간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뉘어졌다. 1장 ‘기록과 사실’은 기록관리 현안사항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기록과 진실에 대한 상관관계 등을 탐구한 내용을 담았고, 2장 ‘기록과 사람’은 이순신, 정조, 손흥록과 안의 등 역사적인 위인들부터 김명시, 김원봉, 노회찬, 이효정 등 현대사적 인물, 저자 어머니에 대한 기록을 소개하고 있다. 3장 ‘지방기록원의 첫걸음, 경상남도기록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원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인 경상남도기록원에서의 업무경험, 미국과 독일 방문 후 느낀 기록관리에 대한 생각을 담고, 4장 ‘다시 즐거운 혁신’은 앞으로의 기록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전 기록연구사는 “기록이 진실을 증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러한 의문에도 기록관리를 하는 것은 더 정확한 진실을 증언해 줄 대체재를 찾기 못했기 때문이다. 진실과 거짓을 막론하고 기록에 대한 중요성을 늘 기억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기억에 대한 기록이다”고 설명했다.

    이지혜 기자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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