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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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

정총리 “고향방문·여행 자제해달라”
경남, 주말새 해외입국 등 3명 확진

  • 기사입력 : 2020-09-27 2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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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유입 2명, 타 지역 전원한 환자 1명으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도와 시·군 방역당국은 추석연휴기간 귀향객이 몰리면서 또다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25~27일 경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명 추가됐다.

    25일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경남 289번 환자)이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했고, 26일과 27일에는 각각 미국, 인도에서 입국한 창원지역민(경남 290번, 291번 환자)이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에 연고가 없는 289번은 지난 24일 부산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해당 병원이 환자에게 폐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상급병원인 창원경상대병원으로 환자를 전원시켰다. 창원경상대병원 측은 환자의 전원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질병관리청이 검사기관 위치와 확진 당시 환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확진자 통계를 구분하기 때문에 경남 환자로 분류돼 경남도가 환자를 관리하고, 감염경로와 24일 이전 접촉자 및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는 부산시가 맡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추석연휴 특별방역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추석연휴 특별방역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해외입국자인 290번, 291번은 전용열차와 지자체의 제공차량으로 이동했으며 별도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288명이고 이중 23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265명은 퇴원했다.

    한편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방역당국은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세우고 전국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조치를 유지한다.

    수도권에서는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 조치가 2주간 이어지고,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 등 5종은 28일~10월 4일 1주간 집합금지 조치, 직접판매홍보관은 2주간 집합이 금지된다. 또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방역수칙 이행이 의무화된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며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불효가 아니며,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며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단체가 예고한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는 “법·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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