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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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심하천 ‘1급수 상징’ 은어가 돌아왔다

남천·창원천서 50년만에 서식 확인
꺽지·민물검정망둑·긴몰개도 발견

  • 기사입력 : 2020-09-27 2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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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남천과 창원천에 1급수 상징인 은어가 50여년 만에 돌아왔다.

    창원시는 최근 도심하천 수질개선에 따라 1급수에 서식하는 은어가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창원천, 남천으로 돌아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도심하천 수생태계환경 어류서식 실태조사에 따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찬원교수, 어류전문가 조현빈박사 등으로 조사팀을 구성해 17일부터 남천, 창원천 일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창원 도심하천서 채집된 은어./창원시/
    창원 도심하천서 채집된 은어./창원시/

    이어 25일 창원천 홈플러스 인근, 26일 남천 삼동교 인근에서 각각 은어 6마리씩을 채집해 서식실태를 확인했으며, 꺽지, 민물검정망둑, 문절망둑, 긴몰개 등 한국고유어종 및 1~2급수에서 서식하는 어종 등도 다수 확인했다.

    은어는 창원지역 하천에서도 서식을 했지만 1970년대부터 창원국가산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들어서면서 생활하수와 공장폐수 등으로 오염돼 자취를 감췄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2급수 맑은 물에 서식하는 은어가 마산만으로, 창원시 도심하천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창원시민들과 공단 기업인은 물론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를 비롯한 해양·환경단체들이 지난 수십 년간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하천생태계가 살아나고 있고 생활하수와 공장오폐수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증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질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은어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남천, 창원천을 비롯한 창원시의 모든 하천과 바다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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