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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시 연승 행진… 루친스키 18승

양의지·김성욱 연이어 홈런‘…창원서 삼성에 4-1 승리

  • 기사입력 : 2020-10-04 17: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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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팽팽한 투수전 속에 공룡의 집중력은 빛났다. 선두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다시 2연승을 달렸다.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 선발투수는 루친스키, 삼성은 장필준이 나섰다.

    NC가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팽팽한 투수전으로 양팀 모두 상대 타선에서 쉽사리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NC는 적절한 투수 교체로 실점 위기를 잘 넘겼고 후반 들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일 창원NC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후 NC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NC 다이노스/
    4일 창원NC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후 NC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1회말 2사에서 양의지 타석때 상대투수 폭투로 3루 이명기가 홈인에 성공, 1-0으로 앞섰다. 루친스키는 4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삼성에 무사 주자 1,2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병살타와 뜬공 아웃으로 위기를 넘겼다.

    NC는 루친스키가 6회초 2사에서 삼성 팔카와 이원석에 연속 볼넷을 내줘 상대 주자 1,2루 상황에 놓이자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은 삼성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계속되는 투수전 속에 6회말 양의지는 삼성 이상민을 상대로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시즌25호)을 터뜨리며 NC가 2-0으로 달아났다.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2000루타(KBO 역대 55번째)를 기록했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NC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NC 다이노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NC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NC 다이노스/

    7회초에는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라 삼성에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를 내주며 상대 주자는 2,3루인 상황. 임정호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삼성 박해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1점차 박빙 승부 속에 8회초에는 문경찬이 등판해 삼성의 중심타선 김동엽, 팔카, 이원석까지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성의 타선을 침묵시켰다.

    8회말 NC의 타선은 화답이라도 하듯, 김성욱이 쐐기를 박는 비거리 120m 투런포(시즌 8호)를 터뜨리며 4-1로 NC가 달아났다. 9회초에는 마무리 원종현이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 등으로 2사 만루까지 갔지만 실점없이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굳혔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NC 김성욱이 투런포를 날린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NC다이노스/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NC 김성욱이 투런포를 날린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NC다이노스/

    루친스키는 5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승째를 챙겼다.

    NC는 6일 서울 고척구장에서 키움과 3연전을 시작한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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