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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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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펼친다

12~18일 연지공원서…도내 지자체 중 유일
장기기증조례 제정 지자체 녹색등 동시 점등

  • 기사입력 : 2020-10-08 1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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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10월 셋째 주인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연지공원에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한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주관으로 장기기증 조례를 제정한 전국의 지자체들이 ‘생명나눔의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장기 기증을 상징하는 초록빛을 동시에 점등하는 행사로 장기기증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지자체 12곳이 참여하게 되며, 경남에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시는 해가 저문 후 연지공원 바닥 분수공원에서 레이저와 LED 녹색등을 점등하게 되며 캠페인 기간 전국 주요 대교 및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그린라이트를 밝히게 된다.

    또 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이 급격히 감소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손잡고 지난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관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을 향한 첫걸음 우리 먼저’ 캠페인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장기이식관리센터 통계자료(2019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김해시 장기기증희망자 등록 현황은 2017년 777명, 2018년 770명, 2019년 862명이며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는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뇌사장기기증자에 대해 장제비 500만원과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3명(1797만원), 2019년 5명(3735만원), 2020년 5명(2526만원)이 지원을 받았다.

    또 지난 9월에는 기존 장기기증자뿐만 아니라 인체조직기증자와 그 유족에게도 예우 및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한 바 있다.

    이종학 시보건소장은 “장기기증과 희망등록은 장기기증만을 기다리며 힘들게 삶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이웃과 생명을 함께 나누는 고귀한 일인 만큼 이번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생명나눔 활성화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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