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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도내 기초단체 최초 최고명장 선정

도자제작 강효용 명장, 금속공예 허건태 명장

  • 기사입력 : 2020-10-08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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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도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역 우수 숙련기술인 2명을 발굴해 ‘2020년 김해시 최고명장’으로 선정했다.

    초대 김해시 최고명장은 도자제작부문 강효용 명장, 금속공예부문 허건태 명장이다. 시는 8일 시장실에서 이들에 대한 인증서와 명장패 수여식을 가졌으며 최고명장에 선정되면 2년간 매년 3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연구활동 장려금이 지원된다.

    김해시는 철기문화로 융성한 가야의 후예로서 지역의 숙련기술인들을 발굴, 육성하고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최고명장 선정을 추진했다.

    2020 김해시 최고명장에 선정된 강효용(오른쪽에서 두번째)씨와 허건태(네번째)씨./김해시/
    2020 김해시 최고명장에 선정된 강효용(오른쪽에서 두번째)씨와 허건태(네번째)씨./김해시/

    지난 5월 관련 조례 제정에 이어 6월 공고를 통해 4개 분야 8개 직종에서 총 9명의 신청자를 접수, 전문가를 포함한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위원회에 2개 분야 2명을 추천했다.

    최종 선정은 지난 달 25일 개최한 김해시 최고명장 선정위원회에서 이뤄졌으며 보다 전문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선정위원에 대한민국명장 3명이 포함됐다.

    도자제작부문 강효용 명장은 선대부터 기술을 이어받아 아들과 함께 50여 년간 도자제작에 종사하며 3대에 걸쳐 가업으로 도자제작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2008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장관상을, 2012년 대한민국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 공모전 및 전시회를 통해 김해도자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금속공예부문에 선정된 허건태 명장은 보석감정원을 20여 년간 운영하며 독자적으로 보석 및 귀금속 가공기술을 연마해 2013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장려상과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대상 등 각종 공모전에 입상했다. 특히 가야문화를 접목시킨 귀금속 장신구를 개발해 경상남도 및 김해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가야문화를 계승하는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명장패 수여식에서 “가야의 후예다운 김해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선정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산업과 문화 발전에도 더욱 애써주시고 후진 양성에도 매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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