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맑아진 마산만서 멸종위기 ‘기수갈고둥’ 발견

봉암갯벌 인접 지역서 서식 확인
멸종위기 2급 생물… 수질 회복돼

  • 기사입력 : 2020-10-12 21:32:56
  •   
  •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는 마산만 내만에서 멸종위기종인 기수갈고둥 서식이 최초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기수갈고둥 서식이 확인된 곳은 창원천과 남천, 양곡천, 내동천 하류에서 마산만 봉암갯벌과 인접한 바닷물과 하천수가 만나는 기수지역이다.

    마산만 내만에서 발견된 기수갈고둥.
    마산만 내만에서 발견된 기수갈고둥.

    기수갈고둥이 산다는 것은 마산만 수질이 그만큼 좋아졌으며 하천과 해양 생태계 건강성도 회복되고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기수갈고둥은 서식환경이 까다로워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경남지역 하천의 기수지역에서 실시한 현지조사에선 창원·사천·통영 등 경남 5개 지역 66개 하천에서 기수갈고둥의 서식이 확인됐다. 이때 창원에선 두동천, 대장천, 동천, 귀산천 등에서 서식이 확인됐는데 이번에 마산만의 가장 안쪽인 봉암갯벌 부근에도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김재경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