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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코로나 공동대응’

병상 공동 활용 등 협력시스템 운영

  • 기사입력 : 2020-10-15 2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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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과 부산, 울산 등 3개 시·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할 경우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공동대응체계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15일 오후 부산, 울산,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4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 내 병상 부족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각 시·도별로 다른 중증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기준을 통일하고 지역병상 등 치료 자원을 행정구역 경계 없이 공동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 등에 따르면 부산 요양병원 확진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 중증치료가 필요한데 부산에는 사용가능한 중증 음압병상이 5개밖에 남지 않아 추가 병상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경남은 코로나19 치료 가용병상 총 211개 중 10개를 사용 중이며 201개가 비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지 않을 때에는 지금처럼 3개 시·도가 자체적으로 대응하되, 각 지역 확진자 수가 1일 50명 이상 발생하는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는 등 일정 수준을 넘기면 경남권역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체계가 가동된다.

    이런 경우 각 시·도와 중수본,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남권 공동대응팀이 구성되고 양산부산대병원을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정한다.

    거점병원 내 상황실을 만들어 환자 분류, 병상 배정, 전원, 치료 등에 공동대응하게 된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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