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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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7호선 통영 노산마을 구간 ‘농기센터 이전 부지 통과 안’ 확정

주민 간 이견으로 수년째 착공 못해
내년 부지 확보 2024년 공사 마무리

  • 기사입력 : 2020-10-18 20: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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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간 이견으로 수년째 착공조차 못 했던 국도 77호선 통영 노산마을 구간이 농업기술센터 이전 대지를 통과하는 안으로 최종 확정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통영시와 협의를 거쳐 국도 77호선 노산마을 노선을 경제성이 가장 뛰어난 농업기술센터 이전 대지 노선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청은 새로 확정된 노선에 대해 내년부터 설계와 부지확보에 들어가 2024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도 77호선 확포장 공사는 통영시 광도면 노산에서 안정 국가산단을 거쳐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조선 특구까지 이어진 18.3㎞ 구간을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히는 사업이다.

    그러나 전체 구간 중 광도면 노산마을을 지나는 2㎞ 구간 노선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이 구간 사업이 수년째 삽조차 뜨지 못하고 미뤄져 왔다.

    애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노산마을을 둘러 길을 내기로 하고 지난 2017년 실시설계를 거쳐 시공업체까지 선정했지만, 주민들은 이 안으로 도로를 내면 5m 이상 성토작업으로 도로가 노산마을을 병풍처럼 막는다며 대책위까지 꾸려 노선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부산청은 노산마을을 둘러 길을 내는 애초 안 외에 △노산마을 앞 야산을 뚫는 안 △농업기술센터 이전 대지를 지나는 안 △안정천을 따라 길을 내는 안 등을 제시했고, 대책위가 농업기술센터 이전 대지를 지나는 안을 선택하면서 논란이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농민단체들이 “농업기술센터 예정지에 도로를 내면 농민들의 숙원사업인 농업기반시설이 무산된다”며 반대하고 나섰고, 여기에 광도면 안정리의 성우오스타 입주민들까지 가세해 “노선을 변경할 경우 공사지연이 불가피하다”며 애초 안대로 빨리 공사를 시행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이견을 보이면서 주민갈등으로까지 비화했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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