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 (토)
전체메뉴

“한국형 차기구축함 재평가해야”

민홍철 국방위원장 “재평가위 구성
불법 유출 군사기밀자료 검증” 촉구

  • 기사입력 : 2020-10-20 09:27:25
  •   
  •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이 19일 인천 옹진군 연평면 포7중대에서 K-10 탄약운반 장갑차의 탄약 재보급 훈련을 지켜본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이 19일 인천 옹진군 연평면 포7중대에서 K-10 탄약운반 장갑차의 탄약 재보급 훈련을 지켜본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김해갑) 의원은 19일 방위사업청에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기본설계사업을 재평가 하라고 촉구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불법적인 군사기밀자료 유출은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방위사업청은 재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불법 유출된 KDDX 관련 군사기밀자료가 어떻게 활용됐는지 철저하게 검증하고 향후 공정한 사업관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2013년부터 불법적인 방법으로 KDDX 관련 군사기밀 자료를 수집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며 “현대중공업이 불법으로 취득한 KDDX 관련 군사기밀자료는 대우조선해양이 2013년 방위사업청 수주를 통해 진행한 ‘KDDX 개념설계보고서(Ⅲ급)’와 ‘KDDX ROC(Ⅲ급)’ 자료였다”고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조선산업의 침체로 부산, 경남 지역 경제가 매우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부당한 점을 바로잡는 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5일, 방위사업청은 총 7조원 규모에 달하는 KDDX 사업의 첫 단계인 기본설계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보다 0.0565점 높은 점수를 주며 사실상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설계도를 ‘도촬’하는 등 기밀을 유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다.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된 대우조선해양 등은 면밀한 조사와 전면 재심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권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권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