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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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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동부권 폐기물 매립장 조성 ‘난항’

청덕면 일대 2023년말 완공 예정
대책위 “미관·학습환경 침해로
일방적 입지 선정 수용 어렵다”

  • 기사입력 : 2020-10-21 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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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 동부권 5개면 생활폐기물 매립장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합천군은 합천군 청덕면 두곡리 산73-1 일원에 올해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4년간에 걸쳐 사업비 82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2만6624㎡(매립면적 9248㎡, 매립용량 6만9957㎥)에 동부권 생활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권 생활폐기물 매립장 조성은 초계생활폐기물 매립장이 지난 2017년 12월 사용종료됨에 따라 동부권 5개면에서 발생되는 불연성 폐기물의 적정처리와 향후 합천군 생활폐기물 매립용량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동부권 매립장을 조성하고 있다.

    군은 2017년 1월 초계생활쓰레기매립장 사용종료 대비 대책보고를 시작으로 그해 11월 동부권 매립장 입지결정 통보(동부 5개면), 2018년 10월 합천군 공유재산심의회 심의(가결) 됐으며, 지난해 6월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심의가 조건부 가결돼 사업이 추진됐다.

    이에 주민대책위 안호문 위원장은 “매립장 조성으로 청덕관문 미관침해, 교통사고 위험, 청덕초 학습 환경 침해, 환경피해(다이옥신, 침출수) 등이 예상되는데도 주민들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입지를 선정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지역민들 의견을 수렴 후 다시 논의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천군 관계자는 “매립시설 조성사업을 장기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위해 시설견학 및 주민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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