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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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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주천강 가동보 계획 백지화하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회견 촉구
“강 훼손하는 에너지 낭비형 사업”

  • 기사입력 : 2020-10-21 08: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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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일 김해시가 추진 중인 진영 주천강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진영맑은물순환센터 처리수를 활용한 가동보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김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는 주천강의 수량 확보와 수질개선 시스템의 수위유지를 위해 진영맑은물순환센터 처리수를 하천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역펌핑 방식의 가동보를 설치할 계획이다”며 “이는 하류에서 상류로 물을 끌어다가 물그릇을 만들겠다는 방식으로 주천강을 원천적으로 훼손하는 계획일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탈원전·탈 석탄 시대에 에너지 낭비형 사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천강은 낙동강의 수위에 따라 발생하는 역류로 수위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뻘층이 많은 퇴적하천”이라며 “물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자연스럽게 홍수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 두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해시는 “이 사업은 주천강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지난 2018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라며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의 수질자료 분석 결과 2019년 평균 기준 진영맑은물순환센터 방류수는 BOD 1.0mg/L, COD 7.8mg/L로, 주천강 BOD 6.2mg/L, COD 10.6mg/L보다 훨씬 양호한 데다, 더 나은 수질을 위해 주천강 내에 정화시설 추가설치와 정화식물을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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