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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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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웅상 도로신설업무 본청으로 이관

전체 도로 예산 중 웅상 40% 집중
공무원 3명 불과 사업 진척 없어
시, 내년도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 기사입력 : 2020-10-22 08: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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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가 인력난이 극심한 웅상출장소 도로신설 업무를 본청으로 이관하고 수질관리과와 공공시설과를 신설하는 등의 내년도 조직개편안을 21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자체적으로 각 부서마다 미래행정수요를 대비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조직진단을 실시했고 이를 종합·분석해 행정기구 및 정원을 조정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최근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21일자 입법예고했고 다음 달 중순까지 양산시의회에 제출, 심의 의결을 거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지난 5월 있었던 물금취수원과 동면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한 1,4-다이옥산 유출 사태와 범어정수장 유충 발생 등으로 인해 수질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재발 방지와 효율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수질관리과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환경관리과 등 흩어져 있던 수질관리 업무를 한데 모아 수질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인력이 부족해 신규 사업을 하기 힘들 정도인 웅상출장소 도로개설 업무를 다시 본청으로 이관하는 안도 마련됐다.

    웅상은 양산시 전체 도로 예산 가운데 40%가 집중돼 있지만 도로개설 담당공무원은 3명에 불과해 신규사업이 시작도 못하고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로개설 업무는 본청으로 이관하고 출장소는 도로관리 업무에 전념한다는 방안이다.

    체육시설 등 새로운 공공시설물이 조성 및 추진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고 관리할 공공시설과도 신설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조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과 행정수요를 반영한 이번 조직 개편은 효율화와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조직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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