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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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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거주 일가족 6명 코로나19 집단 확진

가족 행사차 창원 찾은 경기 고양 거주 가족에 감염
경남 누적 확진자 총 306명…303번 접촉자 등 25명 음성

  • 기사입력 : 2020-10-26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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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26일 창원에 거주하는 일가족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가족 행사 차 창원을 방문했던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도는 26일 브리핑에서 가족 관계인 창원 거주 30대 여성(경남 304번 환자), 60대 여성(경남 305번 환자), 10세 미만 여아(경남 306번 환자·이상 25일 확진), 50대 여성(경남 307번 환자), 60대 남성(경남 308번 환자), 50대 여성(경남 309번 환자·이상 26일 확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45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도에 따르면 고양시 450번 확진자가 가족 행사차 지난 17~19일 창원에서 머물다 고양으로 돌아갔으며 20일 근육통 증상이 있어 수검, 확진됐다.

    고양시 450번의 도내 접촉자는 경남 304~309번 환자를 포함해 총 9명이다.

    다만, 경남도는 경남 304번과 309번의 증상이 지난 18일 생겼다고 파악된 만큼 감염 선후 관계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오전 10시 현재 경남 304번의 접촉자 15명, 305번의 접촉자 9명 등을 파악했으며 모두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정확한 감염경로, 접촉자,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즉각대응팀을 창원에 파견했다.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06명이고 이중 1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92명은 퇴원했다.

    한편 지난 24일 확진된 경남 303번 환자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로 25명이 파악됐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로 미뤘던 모임이나 가족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언제든 대규모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족 모임은 최소 인원으로 해주시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9월 11일 오후 함양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군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지난 9월 11일 오후 함양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군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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