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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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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축구단 ‘유종의 미’ 거두나

스플릿B서 6경기 4승2무 무패 행진
남은 1경기서 승리해 전승 기대

  • 기사입력 : 2020-10-26 14: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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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청 축구단이 시즌 막판 6경기 무패(4승2무)행진을 달리며 스플릿B로 떨어진 자존심 지키기에 들어갔다.

    창원시청은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축구단과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창원시청은 이날 승리로 8승7무6패(승점 31·득점 32)로 10위 천안시청(승점 33·득점 27), 9위 청주FC(승점 34·득점 25)를 바짝 뒤쫓으며 11위를 유지했다.

    창원시청은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부터 대한체육회의 디비전정책에 따라 K3에 합류했다. K3에는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8개팀과 종전 K3 8개팀 등 모두 16개팀이 합류해 14라운드까지 경기 후 1~8위까지 스플릿A, 9~16위까지 스플릿B로 나눴다. 올해는 K2(2부리그) 승강은 없지만 스플릿B 팀 가운데 15, 16위는 K4(4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4위는 K4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대결로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창원시청이 스플릿B로 떨어진 것은 종전 K3팀에도 밀렸다는 자존심의 문제였다.

    부진 끝에 스플릿B로 추락한 창원시청은 절치부심했다. 지난 9월12일 청주FC전을 시작으로 6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승2무를 기록하는 동안 18득점에 4실점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단 한경기. 15위로 강등위기에 있는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 이긴다면 스플릿B에서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같은 날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9위 청주FC와 10위 천안시청이 패한다면 스플릿B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9위까지 올라가 유종의 미는 물론 스플릿B 추락으로 상처 난 자존심도 지킬 수 있다.

    창원시청 축구단이 25일 천안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청 축구단/
    창원시청 축구단이 25일 천안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청 축구단/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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