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면 석산리에 건립이 추진된 경남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양산시 자체 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조정·변경돼 내년에 착·준공될 예정이다.
규모는 최근 늘고 있는 아동폭력 등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보호기관을 권역별이 아닌 시·군·구별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에 따라 시·도 간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당초 경남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양산, 밀양, 창녕 등 3개 지자체를 관할해 학대 위기 아동의 발견·보호·치료에 관한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었다.
양산아동보호전문기관 조감도./양산시/기관 조정에 따라 양산지역만을 전담할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당초 동부기관 예정지였던 동면 석산리 702-7 일원 638.7㎡에 연면적 283.3㎡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9억7000만원으로 국비와 도비가 각 3억원과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나머지는 시비로 충당된다.
아동보호기관이 신설돼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학대 피해 아동의 발견·보호·치료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아동 학대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사업을 하게 될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계획대로 건립해 아동과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