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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4명 발생…가족 모임에서 확진 후 소규모 모임 통해 2차 전파

  • 기사입력 : 2020-10-27 1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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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모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식사 등 소규모 모임을 가지면서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족 모임에 수도권 거주자가 참석,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가족 모임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는 26일~27일 창원 거주 3명, 통영 거주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창원 거주 3명은 지난 17~19일 가족 행사 차 창원을 방문했던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들에 의한 2차 감염자이며, 통영 거주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도는 창원에 거주하는 20대 여성(경남 311번 환자)과 역시 창원에 거주하는 20대 여성(경남 313번 환자), 창원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경남 314번 환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311번 확진자는 경남 304번의 지인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일 창원에서 저녁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5명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다.

    313번과 314번 확진자는 한 가족으로, 두 사람은 지난 18일에서 24일 사이 309번 확진자와 함께 창원 소재 한 농장에서 감 선별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검사 예정이며, 동선과 추가 접촉자는 파악 중이다.

    통영에 거주지를 둔 50대 여성(경남 312번 환자)은 또다른 가족 모임으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다. 안양 25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7일 확진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253번 확진자가 확진 전 통영을 방문, 가족 모임을 가진 후 26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경남 312번 환자도 27일 새벽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1명을 포함한 13명으로, 가족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27일 현재 창원 가족 모임 관련 접촉자는 204명, 동선 노출자는 145명으로 모두 349명이다. 이 중 양성은 4명, 음성 278명이며,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8명이다. 나머지 39명은 검사 예정이다.

    다만, 경남도는 304번과 309번의 증상이 지난 18일 생겼다고 파악된 것과 관련, 감염 선후 관계에 대해 고양시와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감염 선후 관계의 차이가 있지만 수도권 거주자와 가진 가족 행사를 통해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당분간 수도권에서 오신 분들과는 되도록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311명이며 이중 1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292명이 퇴원했다.

    27일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27일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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