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0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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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협연안 시도현지사 화상회의… 위기 속 연대

8개 시도현 코로나 대응 사례 공유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우려도 전해

  • 기사입력 : 2020-10-27 2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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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7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 한일해협연안 시도현지사 화상회의’ 의제발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가치는 연대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사진)


    김 지사는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민관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와 타협, 시민들의 참여, 시민들과의 협치가 필수이자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1991년 한·일 외무부장관 회담 시 합의, 1992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진행되었다. 29회째인 올해 회의는 경남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본 회의는 내년으로 연기됐고 이날은 특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한국 측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록 전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일본 측 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지사,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지사,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지사, 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무구치현지사 등 8개 회원 시도현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는 8개 시도현의 의제발표와 이어진 자유토론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현안과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의제발표에 나선 김 지사는 역학조사관 확대 배치, 신속한 대규모 진단검사체계, 매일 아침 진행되는 18개 시·군과의 영상회의 등 도내 발생 이전부터 시행한 코로나19 관련 경남도의 선제적 대응 조치를 소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는 당초 논의 안건에 없었던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와 관련해 원희룡 지사, 김영록 지사, 변성완 대행이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했고, 일본 측에서도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과 자국 내 반대의견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영상 특별회의라 사전에 협의·조율되지 않은 의제는 공동성명에 담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면서도 “경남도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는 점을 일본 측 지사들께서 일본 정부에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론 후 8개 시도현 지사들은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결의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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